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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주일에 한 편 정도 '음식'과 관련된 해외 논문을 읽습니다. 처음에는 읽고 정리만 했지만, 내용을 간략화하여 블로그에 올려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에 읽은 논문은 Obesity라는 학술지에 2014년도에 실린 Brian Wansink 등의 "Dinner Rituals That Correlate with Child and Adult BMI"라는 논문입니다.


사진: Gabriel Garcia Marengo


설문지 조사, 아동의 (비만의 정도를 보여주는)BMI, 어머니의 BMI를 조사한 결과, 비만한 아동들의 가족들은 다음과 같은 저녁 식사 습관들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1. 주방이나 식탁이 아닌 다른 곳에서 먹기

주방이나 식탁에서 저녁을 먹는 가족들이 더 마른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TV를 보며 먹는 가족들은 주방에서 먹는 가족들보다 더 살찐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2. 식사 준비하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하기

엄마를 도와 식사를 준비하는 여자아이들은 비만의 정도를 나타내는 BMI 지수가 더 높았다고 합니다. 물론, 이 연구는 설문지 조사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요리하는 것이 여자아이들을 더 통통하게 하는지, 아니면 통통한 여자아이들이 요리하는 걸 더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식사를 위해 요리하는 여자아이들이 비만은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남자아이들에게는 이러한 경향이 없었습니다).



3. 식사를 마치면 먼저 일어나라고 가르치기

식사 시간에 모든 사람이 다 먹을 때까지 기다리는 집에서 자라는 남자아이들은 비만의 정도를 나타내는 BMI 지수가 더 낮았다고 합니다(여자아이들에게는 이러한 경향이 없었습니다). 


이전의 논문들은 주로 식습관과 관련되어 '비만'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살펴보았지만, 이 연구는 '가족과 관련된 요인'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연구의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Brian Wansink 교수님의 연구가 설문지 조사와 체중과 키를 재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서 위의 요인들이 '비만'을 유발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사람들이 어떤 장소에서 먹는지, 혹은 얼마나 오랫동안 먹는지가 체중(비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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